◎총 3조5천억 투입… 지역난방 공사도 신설동력자원부는 고유가시대에 대비하면서 환경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는 집단에너지공급방식을 확대,보급키로 하고 오는 2천1년까지 현재 1% 수준인 지역난방보급률을 15%까지 높이는 한편 11개 공업단지에서 실시하고 있는 열병합발전도 33개 공단까지 확산시킬 방침이다.
이같은 획기적인 집단에너지공급사업에는 총 3조5천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예정인데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연간 3천5백90만배럴의 에너지 절감 및 석유 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자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집단에너지사업법안」을 입법예고,올 정기국회에 상정키로 하고 관계부처간 협의에 들어갔다.
집단에너지사업법안은 집단에너지공급방식의 확대ㆍ보급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자에 대한 지원과 사업의 공익성 및 안정성 확보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동자부는 이를 위해 한국지역난방공사를 새로 설립,지역난방사업을 전담케 하고 공업단지의 열병합은 공단관리 주체와 에너지관리공단이 공동으로 맡게 할 방침이다.
집단에너지란 주거ㆍ상업지역 또는 공업단지내의 다수의 에너지 사용자를 대상으로 인근에 있는 집중된 에너지원에서 열과 전기를 일괄공급하는 것으로 난방연료가 30% 이상 절감되며 공해물질 배출량도 50∼70% 가량 감소,에너지절약뿐 아니라 환경오염방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현재 지역난방은 목동ㆍ여의도ㆍ반포 등 6만7천여세대에 공급중이며 공단열병합발전은 대구 비산염색공단ㆍ반월공단 등 4개 공단에서 가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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