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엔 이동호노태우대통령은 19일 3개부처 장관과 충북지사를 전격 경질,농림수산부장관에 조경식환경처장관을,건설부장관에 이상희 토지개발공사사장을,환경처장관에 허남훈 대전무역박람회 사무총장을 임명했다. 노 대통령은 또 주병덕충북지사 후임에 이동호 산업은행총재를 임명했다.
이수정 청와대대변인은 부분개각의 배경에 대해 『이번 수해에 따라 흐트러진 민심을 쇄신해 수해복구작업을 조속히 마무리짓고 농림수산정책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물러난 권영각 전건설장관은 수재와 함께 지난번 건설부 직원들의 직제개편 「항명파동」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강보성 전농림수산부장관은 지난 8월 「농어민후계자대회」의 대처 잘못 및 후유증,향후 우루과이라운드협상 등 농수산정책의 수행능력이 경질배경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주 전지사는 충주댐 주변 수몰 주민들에게 이번 수해가 인재라는 「각서」를 써줘 공직자의 기강을 훼손시킨 점이 지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신임 3개부처 장관과 이 충북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얼굴2면>얼굴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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