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니 국방 밝혀【워싱턴=이재승특파원】 미국은 한국,서독,스페인등 10개국 44개지역에 소재한 해외 미군기지 및 시설 1백50개소를 폐쇄하거나 감축할 것이라고 딕ㆍ체니 미 국방장관이 18일 밝혔다.
체니장관은 『이번 해외기지 및 시설의 폐쇄 및 감축은 소련의 군사위협 감소와 국방예산감축 추세에 따라 90년대 중반까지의 병력수요감소를 검토,결정한 것』이라고 말하고 『해외기지의 폐쇄 및 감축은 계속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처로 한국에서 폐쇄감축되는 미군시설은 폴(석유,오일,윤활유등 유류) 터미널과 통신소로 폐쇄가 9개소,축소 3개소등 모두 12개소다.
폐쇄되는 시설은 ▲캠프리비 ▲강남 ▲대전 ▲퇴계원 ▲왜관등의 5개 유류터미널과 ▲하이포인트 ▲리치몬드 ▲살렘 ▲타코마등의 4개 통신소등으로 오는 10월1일부터 시작되는 91회계연도에 폐쇄가 시작된다. 조업이 감축되는 시설은 ▲캠프헨리 ▲캠프험프리 ▲의정부등의 송유설비다.
한편 미군이 가장 많이 파병돼 있는 서독은 폐쇄 94개소,감축 14개소가 되며 스페인은 폐쇄 11개소,감축 2개소가 된다.
체니국방장관은 지난 1월 12개해외기지폐쇄와 2개기지의 축소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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