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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군 가옥완파 주민에 아파트 입주권부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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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군 가옥완파 주민에 아파트 입주권부여 검토”

입력
1990.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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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액 4백억 잠정집계【고양=송용회기자】 경기 고양군 능곡ㆍ일산지역 주민들은 18일에도 군장병 공무원 부녀회회원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복구에 안간힘을 썼으나 물과 생필품 등이 제대로 분배되지 않는 데다 수해지의 도로가 좁고 장비도 모자라 곳곳에 쌓인 쓰레기와 진흙더미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백성운 고양군수는 이날 『보상방안을 마련,19일 중앙부처에 건의 하겠다』며 『가옥이 파손돼 재입주불가능한 주민들에게는 일산신도시 아파트 입주권부여와 단독주택건립공간마련을 검토하고 기존가옥에 남기를 원하는 주민들에게는 임시 거처할 비닐하우스조성과 전세비보조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군 재해대책본부는 이날도 청소차 14대 분뇨수거차 20대로 쓰레기를 수거하고 물이 안나오는 신평리 등 4개리에는 소방차 28대로 급수를 계속했다.

재해대책본부는 이날까지 수해지역을 조사한결과 완파2백88가구 등 피해액이 4백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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