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김대중 평민당총재가 월내 등원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금주부터 양당 중진들간의 막후접촉을 통해 국회정상화를 위한 정지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민자당의 박준병사무총장은 이와 관련,영광ㆍ함평 보궐선거의 실시시기 등을 논의하기 위해 주초에 신순범 평민당사무총장과의 비공식접촉을 시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평민당은 등원전제조건인 ▲여권의 내각제포기선언과 ▲지자제실시 약속 이행을 국회정상화와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어 이에 대한 여당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민자당은 평민당의 등원조건 중 내각제 포기선언은 그동안 여권 수뇌부의 언급이 있었기 때문에 더이상 거론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결국 야당의 등원은 지자제 절충에 있다고 보고 곧 당론을 정해 야당과의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