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미」 김용휴사장은 “몰랐다”/지불기일 명시안돼 손실은 없어정부투자업체인 남해화학(사장 김용휴ㆍ64ㆍ전 총무처장관)이 김사장의 아들 김혁중씨(36)의 한국유니텍(전자회사)이 발행한 어음에 보증을 서준 사실이 드러나 감사원이 최근 남해화학에 대한 감사를 한 사실이 밝혀졌다.
15일 관계기관에 의하면 남해화학은 한국유니텍이 발행한 4억원의 어음(3억원권 1매 1억원권 1매)에 무역용인감으로 이서,보증을 선 것으로 밝혀져 감사원 감사를 받았으나 이 어음이 지불기일이 명시되지 않아 남해화학에 손실을 끼치지는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해화학은 그러나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담당 상무와 경리책임자를 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해화학이 한국유니텍의 어음을 보증한 사실은 한국유니텍사장 김혁중씨가 발행한 수표 20억여원이 지난4일 부도나자 채권자들을 통해 알려졌다.
한국유니텍의 부도는 아직 수사당국이 본격 수사를 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나 사장 김혁중씨가 곧 자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혁중씨는 남해화학 보증 사실에 대해 『경리사원들끼리 이루어진 일로 뒤늦게 알았다』고 말하고 『아직 부도처리가 된 어음이 아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곧 변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해화학 김용휴사장은 지난1일 부인의 신병치료차 출국,현재 미국 뉴욕에 머물고 있는데 자신의 관여 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나 도의적 책임을 지고 곧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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