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 국회 제출… 내달초 처리정부와 민자당은 15일 상오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이승윤부총리와 김용환정책위의장 등이 참석,당정협의를 갖고 수해대책 마련을 위해 약 2천억원을 2차추경에 반영,모두 2조8천억원 규모의 2차추경안을 금주중으로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홍수로 각종 농업시설피해 등 약 5천∼6천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돼 현재 정부가 확보중인 예비비 및 각 부처 예산절감유보분 3천2백억원을 모두 투입하더라도 최소한 2천억원 이상의 추가재원 확보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같이 결정했다.
당정은 이번 2차추경의 재원을 지난해 세계잉여금중 1차추경에 사용하고 남은 6천3백억원과 금년도에 예상되는 세수추가분으로 충당키로 했다.
이에 따라 민자당은 2차추경안을 당초 본예산안과 같이 심의하려던 일정을 변경,금주중 2차 추경안을 먼저 국회에 제출,이달 하순께 관련상위와 예결위의 심의를 마친 뒤 10월초에 이를 최종 처리키로 하고 야당이 등원하지 않을 경우 단독으로라도 이를 통과시키기로 했다.
김 의장은 이와 관련,『민자당은 당초 재해대책비만 분리해 별도의 2차추경을 편성하려 했으나 광주보상금과 양곡수매자금 등이 모두 시급한데다 재해대책비 추경만 따로 제출할 경우 대야 압력용이라는 오해를 살 우려가 있어 2차추경에 반영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당정회의에는 정부측에서 이 부총리 외에 정영의 재무장관과 이병기 농림수산부ㆍ김대영 건설부차관 등이,당측에서 김 의장과 김용태 예결위원장ㆍ김영구 재무ㆍ정창화 농림수산ㆍ오용운 건설위원장 등이 각각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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