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김영환특파원】 페르시아만 사태의 장기화로 원유가는 25달러 이상으로 폭등,또 한바탕 오일 쇼크의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세계적인 석유문제 전문가이자 키프로스에서 발행되는 「중동경제조사」지의 편집국장인 이안ㆍ세무드는 14일 불 르몽드지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석유회사들이 원유가가 25달러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예측』이라고 말하고 오일 쇼크의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야마니 사우디 석유장관의 개인적인 친구이기도 한 세무드는 『그러나 가격앙등에 따른 수요둔화도 예측된다』고 전제,『이는 쿠웨이트와 이라크 상실분을 보상하기 위한 감퇴분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관점에서 볼때 OPEC의 역할은 그 어느때 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세계경제의 사활이 걸려 있는 원유가의 안정을 위해 OPEC는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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