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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고… 수출 “활력”/올들어 53원/자동차등 경쟁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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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고… 수출 “활력”/올들어 53원/자동차등 경쟁제고

입력
1990.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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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최근들어 큰폭으로 상승하고 있어 수출부진 타개에 적지 않은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14일 금융결제원이 고시한 원화의 대엔화 환율은 1백엔당 전날보다 4원96전이 오른 5백25원31전을 기록,지난해 3월초 수준을 회복했다.

원화의 대엔화 환율은 지난 6일 1백엔당 5백원선을 돌파하는등 계속 오름세를 보여 이달들어 30원51전이 상승했다.

이로써 원화의 대엔화환율은 올들어 모두 53원25전이 상승,10.1%의 절하율을 기록했다.

반면에 이날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달러당 7백16원으로 하반기 들어 지속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원화의 대엔화환율이 이처럼 오르고 있는 것은 국제외환시장에서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에 따라 국내기업의 대일수출뿐만 아니라 제3국수출시장에서의 자동차 전자제품등의 가격경쟁력도 적지않게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상품가격이 오름에 따라 국내물가엔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게 돼 물가에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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