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송용회기자】 고양군의 붕괴된 한강제방을 복구공사중인 민ㆍ관ㆍ군은 14일에도 이틀째 철야작업했으나 48시간이면 끝날 것이라는 당초예상과 달리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복구반은 이날도 덤프트럭 21대를 더 지원받아 물막이를 계속했으나 유실된 1백90m중 70여m 가량을 메우는데 그쳤다.
이에따라 완전복구는 다음주 중반이후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복구가 늦어지는 이유는 유실부분에 이르는 3㎞가량의 진입로제방의 폭이 8m정도로 좁고 복구된 곳도 물기가 덜빠져 지반이 약해 중장비이동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복구관계자들은 진입제방과 같은 수면위 4m높이로 쌓아가던 제방을 2m높이로 낮게쌓아 지반을 다져가며 양쪽을 연결한뒤 보강키로 했다.
고양군일대는 83개 침수마을중 69개 마을에서 물이 빠짐에 따라 침수주민들이 귀가,복구작업을 본격화 하고있다.
또 원당∼능곡∼행주대교를 잇는 도로와 송포면의 307번도로 등 물에 잠겼던 주요도로가 드러나 차량통행도 일부 재개됐다.
아직 침수돼있는 마을은 일산읍 장항1∼6리ㆍ백석1리,지도읍 신평리ㆍ송포면 법관리 등 14개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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