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유ㆍ무상증자 추진 또는 검토공시를 한후 증자일정을 확정하지 않아 주식시장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포항제철이 지난 1월과 2월 두차례에 걸쳐 유ㆍ무상증자추진공시를 한후 7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구체적인 증자일정을 재공시하지 않는등 현대자동차 빙그레등 대기업을 포함한 15개업체가 올들어 유ㆍ무상증자 추진 또는 검토공시를 한후 현재까지 증자일정을 확정하지 않고 있다.
이처럼 대기업등 상장기업들이 증자추진공시를 한후 증자일정확정을 미루고 있는 것은 증권당국의 유상증자 사전조정에 따라 증자계획을 승인받지 못한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상장사들이 증자추진 또는 검토공시를 한후 확정공시를 미뤄도 불성실공시로 제재받지않는 점을 이용,자사주 가격관리를 위해 구체적인 증자계획을 검토하지 않고 이같은 증자관련공시를 남발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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