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발표된 상장기업상반기 영업실적에서 삼성전자가 민간제조업체중 최고의 매출액을 올리고도 순이익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던 것은 연구개발비부문에 집중투자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구개발부문에 1천9백80억원을 투입,다른 전자회사보다 2배에 가까운 수준을 보인데 이어 올해도 총매출액의 7.3%인 3천5백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정상급 민간제조업체들의 매출액대비 연구개발비율인 2∼3%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삼성전자측은 이번에 순이익이 부진한데 대해,4MD램등 차세대첨단제품 개발등을 위한 선행투자의 일환으로 선진국형 가속상각을 한데다내부유보성격이 강한 특별감가상각을 실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선행투자비용을 감안할 경우 삼성전자의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번에 발표된 1천2백3억원보다 훨씬 많은 1천2백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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