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개 공장 침수 조업중단 경기/새벽 산사태 뜻밖 인명피해 인천/한강제방 붕괴로 피해 더 늘듯▷경기◁
10,11일 이틀동안 서울과 함께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경기도내에는 의왕시 6백10㎜를 비롯,군포시 5백90㎜,수원 5백15.6㎜ 등 평균 3백84.2㎜의 폭우가 쏟아져 12일 현재 산사태 등으로 28명이 숨지고 22명이 실종되는 등 모두 50여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그러나 이날 새벽 고양군 지도읍 신평리 한강제방 붕괴로 이 일대 3개면 17개리 4천6백43㏊가 침수되고 이재민 4만5천80명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계속 늘고 있어 피해는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가옥 및 농경지 침수=이번 폭우로 광명시의 1천9백50채를 비롯,성남시 3백41채 등 건물 6천9백5채가 침수및 파손됐다.
또 화성군 9천㏊,이천군 3천8백67㏊ 등 농경지 3만8천31㏊가 침수되고 9백99㏊가 유실및 매몰돼 모두 27억6천2백21만5천원의 피해를 냈다.
◇공공시설 피해=도로 72개소 3천6백27m와 교량 15개소,하천제방 87개소 8천6백95m가 각각 유실됐다. 또 수리시설 59개소,소규모 시설물 1백25개소가 유실및 매몰돼 모두 41억4천6백85만3천원의 피해가 났다.
◇수산업체 피해=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공장이 침수되는 등 피해를 입어 조업중단및 단축을 하고 있는데 피해공장은 부천시의 69개소를 비롯,광주군 30개소 등 모두 2백11개소에 이른다.
11일 하오 1시께 수원시 매탄동 (주)삼성전자의 배전판 침수로 컬러TV,VTR,냉장고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됐다.<수원=윤정상기자>수원=윤정상기자>
▷인천◁
3백82.6㎜의 비가 내린 인천 지역에서 산사태로 12일 현재 17명이 사망하고 9명이 매몰,실종됐으며 3억4천1백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와 경찰은 15구의 시체를 발굴했으나 경찰은 아직도 9명이 더 매몰돼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구출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건물피해=인천 동구 송림 5동이 산사태 등으로 건물 26채가 반파 또는 전파돼 모두 1억2천4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고 이재민 2백6가구 7백37명이 동산고교 등에 분산,수용됐다.
◇농경지ㆍ공장 침수=남동구 도림동 수산파출소 앞 20㏊의 논이 침수되는 등 농경지의 피해는 침수가 2천1백42㏊이고 매몰 0.8㏊의 피해를 냈다.
◇도로ㆍ기타=11일 상오 인천 남동구 만수 3동 116 영풍광업뒤 도로 30m가 유실되는 것을 비롯,31개소가 붕괴돼 8천여만원의 피해를 냈고 남동구 만수 3동 80의 566의 절개지 10m가 붕괴되는 등 모두 22개소가 붕괴돼 4천5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인천=김명룡기자>인천=김명룡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