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2일 하오 재해관련 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수재는 수도권지역 2천만명이 함께 당한 피해인 만큼 전 행정력을 동원해 복구작업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신속한 재해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예산이 필요하다면 2차 추경예산에 재해대책비를 추가로 계상하라』고 지시했다.노대통령은 『교통ㆍ통신 등 파괴된 생활편익시설은 오늘부터 철야로 신속히 복구하라』면서 『특히 이재민들에게는 임시거처를 마련해 안전하게 수용하고 식량ㆍ의복ㆍ취사도구 등 생필품을 차질없이 지원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이번 고양군 한강 제방유실을 계기로 우리 수방태세를 종합적으로 재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제방유실로 물에 잠긴 고양군 지도면 일대 수해지역을 시찰하고 수재민들을 위로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