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ㆍ건자재 등 수급차질/“조기수입ㆍ공급선 전환”

◎경제차관 회의중부지방을 휩쓴 집중호우가 끝나기 무섭게 생필품과 건자재를 중심으로 또한차례 물가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12일 정례경제차관회의를 열고 무 배추 등 채소류와 시멘트등 건자재수급차질을 타개하기 위해 농림수산,상공,건설,동자부 등 부처별로 피해 상황파악과 함께 공급선 전환. 조기수입등 대책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또 13일로 예정된 추석물가안정대책실무위원회(위원장 이진설기획원차관)를 내주 이후로 무기연기,일단 이번 수해로 인한 생필품수급타개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날 현재 쌍용양회 영월공장,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등이 침수돼 생산라인이 가동중단,복구때까지 일산 2만톤가량의 시멘트가 공급차질을 빚게 됐으며 수도권의 대다수 레미콘업체도 침수피해로 생산이 중단된 상태여서 앞으로 수해복구사업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경우 시멘트 수급난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획원은 피해상황과 복구시기등을 파악,피해를 입지않은 생산설비를 전면 가동하고 특히 수해복구사업에 건자재가 우선 공급될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상황에따라 수입시멘트 도입날짜를 앞당기도록 관련업체에 통보할 방침이다.

한편 기획원 관계자는 『수도권 일부지역에서 생필품사재기 소동을 틈타 가격을 편승인상하는 행위는 지방자치단체와 합동단속,엄벌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