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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기업 복구자금 우선 지원/상공부 비상재해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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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기업 복구자금 우선 지원/상공부 비상재해대책위

입력
1990.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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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ㆍ보험ㆍ조세 등/상환연장ㆍ세감면 혜택/6개 공단 특별대책반 가동도정부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해 피해복구자금을 우선 지원해주고 금융상환기간을 연장해주는 한편 보험금의 신속지원과 각종 조세의 세액감면 및 납부기한연장 또는 징수유예등 지원책을 펴기로 했다.

11일 상공부는 비상재해대책회의를 열고 산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공부와 수도권의 6개 주요공단에 비상재해특별대책반을 가동하는 한편 12일부터 피해실태조사반을 피해지역에 파견,실태조사를 한뒤 피해정도에 따라 피해복구를 위해 금융ㆍ보험ㆍ조세등의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상공부는 피해시설의 개체나 유실된 원ㆍ부자재의 구매등을 위한 자금은 타금융에 우선해서 긴급지원하고 피해복구자금에 대해서는 여신한도에서 제외하고 대출금의 원리금상환유예나 분할상환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대응수출기간을 연장해 주고 조달청비축원자재를 긴급방출,수출차질을 줄이도록 했다. 보험금도 우선 지급한뒤 정산은 사후에 하고 보험료납입이나 보험대출금의 상환도 유예시켜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재해손실에 따라 세액을 감면해주고 납부기한을 연장해 주기로 했다.

한편 상공부에 따르면 구로3공단에 입주한 1백52개 업체가 침수로 가동을 중단했으며 성남공단과 영등포기계공단도 단전ㆍ침수 등으로 조업이 중단되었다.

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과 쌍용양회 영월공장이 완전침수로 공장가동이 전면중단되었으며 안양천에 인접한 조일제지㈜성화공장이 침수됐다. 한국타이어의 인천공장도 전체가 침수,조업이 중단되고 있다.

삼성전자 수원공장도 대부분공장이 침수,컬러TVㆍVCRㆍ냉장고생산라인이 가동중단되었고 선경마그네틱 수원공장도 전기가 끊겨 조업을 못하고 있다.

이밖에 수도권지역에 있는 14개 레미콘공장이 침수돼 생산이 중단되었으며 강원지역의 시멘트수송차량 5천여대가 물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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