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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계좌」앞당겨 정리/오늘부터 증안기금이 흡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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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계좌」앞당겨 정리/오늘부터 증안기금이 흡수키로

입력
1990.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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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은 「깡통계좌」강제정리 유예기간중 미상환융자금 및 미수금 정리매물이 장세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리대상 매물을 매도,전날 하오 5시까지 증시안정기금에 미리 통보,증안기금에 넘기는 방안을 시행키로 했다.25개 증권사들은 10일하오 증권업협회에서 영업담당임원회의를 열고 지난 8일의 사장단회의에서 오는 10월8일 까지 미상환융자금 및 미수금을 최대한 자율정리키로 결의한것과 관련,자율정리 과정에서 쏟아져나올 악성매물을 이같이 처리하기로 하고 11일부터 시행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11일부터 매일 하오 5시까지 증권사들은 정리하고자 하는 미상환융자금 및 미수금 정리 매물의 수량과 종목을 증안기금에 통보하고 증안기금은 다음날 상오 동시호가때 매수주문을 내 이를 인수하게 된다.

구체적인 인수방법은 증권사들이 미상환융자금 정리규정에 따라 전일종가를 기하여 하한가로 매도주문을 내고 증안기금은 매도수량과 매도호가를 감안,매물을 소화할 수 있도록 적정한 가격에 매수주문을 내 이를 인수하게 된다.

증권사들은 「깡통계좌」강제정리 유예기간중 「깡통계좌」뿐 아니라 담보유지비율이 1백30%를 밑도는 모든 신용융자금과 미수금매물을 최대한 자율 정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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