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는 나토에 지상군 요청【테헤란 AFP=연합】 8년 전쟁을 치렀던 이란과 이라크는 구원을 버리고 외교관계를 재개하기로 10일 합의했다고 테헤란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란을 방문중인 타리크ㆍ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이 이란지도자들과의 회담에서 이란이라크 관계정상화를 요청했다고 전하고 이란 당국은 이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80년 9월부터 전쟁을 시작한 양국은 지난 87년 10월 완전 단교했다.
양국은 공관재개설등 조속한 관계정상화에 합의했으나 페만사태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브뤼셀 로이터 AFP 연합=특약】 제임스ㆍ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10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들에 페만에 지상군 파견과 미군의 수송지원을 요청했다.
베이커장관은 이날 열린 나토외무장관회담에 참석,9일 헬싱키 미소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한 뒤 이같이 촉구했다.
만프레트ㆍ뵈르너 나토사무총장은 이와 관련,『회원국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ㆍ아랍에미리트ㆍ쿠웨이트 등 3개국은 페만에서 작전중인 미군의 금년도 예산과 요르단 등 인접피해국을 지원하기 위해 1백20억달러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고 베이커장관이 말했다.
그는 이중 절반가량이 미국의 군사비부담을 줄이는데 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베이커장관은 이번주중 페만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시리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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