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서울 실무회담 거쳐/빠르면 11월께 완전수교”/정부당국자/이정빈차관보 사전협의차 곧 파견한소 양국 정부는 오는 27일께 미 뉴욕에서 열리는 양국 외무장관회담에서 구체적 수교일정및 절차에 합의할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이에따라 한소 양국은 오는 10월말 소련대표단의 방한으로 이뤄지는 제2차 양국 실무회담에서 경제협력문제를 마무리지은 뒤 빠르면 11월중 수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한소 외무장관회담을 앞두고 구체적인 회담의제와 회담에서 논의될 수교절차등을 소련측과 사전협의하기 위해 이정빈외무부제1차관보를 오는 18일께 뉴욕에 파견키로 했다.
이차관보는 소련측과의 협의를 끝낸 뒤 오는 21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정책협의회에 참석,한소수교에 대한 우리측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관련,정부의 고위당국자는 『한소 외무장관회담은 사실상 양국간 수교일정을 마무리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회담이 끝난 후 수교시기및 절차에 관한 공식발표가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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