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이라크제재안 재확인/페만 지역안보기구도 추진키로【헬싱키 외신=종합】 부시 미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대통령은 9일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페르시아만사태의 해결을 위해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 및 쿠웨이트 왕정복구등 유엔의 결의안을 적극 실행키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또 페만지역의 평화를 위해 미소가 참가하는 지역집단안보기구 창설을 추진키로 했으며 이라크내에 있는 소 군사고문단의 철수 및 물자수송용 소 해운선단의 지원 등도 합의했다.
미소 정상들은 이날 두차례의 회견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국은 이라크의 고립화에 더욱 긴밀한 협조를 하기도 했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유엔의 결의사항 이행을 계속 확실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련은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유엔의 역할을 재차 강조했으며 이와함께 페만사태 해결을 위한 평화국제회의의 개최를 제안했다.
미국은 이번 회담에서 소련경제의 희생을 위해 ▲소련에 대한 서방측의 직접지원 실시 ▲미국의 석유시추기술 대소 이전 ▲미국의 대소 직접투자 확대 등을 제시했다.
양 정상은 이외에도 군축 및 캄보디아ㆍ아프간 등 지역문제에 대해서도 토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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