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8일 야당의 의원직 사퇴에 따른 경색정국을 풀기 위해 김대중 평민당총재와 만날 것을 제의하면서 『이는 나라를 위해 바람직하며 국민도 바라는 일』이라고 말했다.김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여야 대화를 촉구하면서 『필요하고 시기적절하다고 판단되면 노태우대통령과 김 평민총재와의 회담도 주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관련기사3면>관련기사3면>
김대표는 국회정상화문제와 관련,『내각제 반대든 지자제 조기실시든 야당의 어떠한 주장이나 비판도 국회안에서 충분히 개진될 수 있으며 지난 임시국회에서 통과된 법안들도 시행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고치는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김대표는 또 서경원 전의원 방북과 관련해 불고지혐의로 불구속기소된 김대중총재에 대해 공소취소를 건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여야 대화로 충분히 논의,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김대표는 남북 고위급회담에 언급,『10월 평양회담에서는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멀지 않아 남북 정상회담도 열릴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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