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베를린 로이터 DPA=연합】 통독의 국제적조건을 논의하기 위한 양독과 미ㆍ영ㆍ불ㆍ소 등 6개국의 이른바 「2+4」 실무자회담이 7일 동독주둔 소련군의 철수비용 부담문제를 둘러싼 소련과 서독간의 이견이 계속됨에 따라 완전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채 폐막됐다.4일간의 회의를 마친 이들 6개국의 고위 실무자들은 그러나 다음번 모스크바에서 열릴 6개국 외무장관회담에서는 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헬무트ㆍ콜 서독 총리는 이날 미하일ㆍ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앞으로 3∼4년에 걸쳐 실시될 동독주둔 소련군 37만명의 철군에 대한 서독의 비용부담문제를 논의했으나 정확한 액수를 합의하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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