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가입 논의 실무기구 구성/다른 실질문제는 평양회담서 재론남북총리를 수석대표로 한 제1차 남북 고위급회담이 6일 상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비공개로 열린 두번째 회의를 끝으로 폐막됐다.
북한대표단은 7일 상오 9시 숙소를 출발,상오 11시 판문점을 경유해 북으로 돌아간다.
우리측 대변인 홍성철통일원장관과 북한측 대변인 안병수 조평통서기국장은 이날 하오 잇달아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회담에서 60세이상 이산가족 자유왕래및 고향방문단 교환등 이산가족 왕래를 협의키 위한 적십자회담을 가까운 시일내에 재개토록 양측 적십자사에 촉구키로 하는 한편 북한이 주장하는 유엔 단일의석 공동가입문제 협의를 위한 양측 대표 접촉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홍장관은 특히 유엔가입문제와 관련,『유엔단독가입을 유보한 것으로 해석해도 된다』고 부연설명했다.
양측은 그러나 북한측이 유엔,팀스피리트훈련,문익환목사ㆍ임수경양 문제 등 3개 과제의 우선적 토의를 주장하는 바람에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으며 오는 10월16일 평양 2차 회담에서 논의키로 했다.
강영훈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5일 첫날 회의에서 밝힌 「남북 관계개선을 위한 기본합의서」의 우선적 채택을 다시 강조했다.
그러나 북한 연형묵총리는 남북 관계개선을 위해 정치ㆍ군사적 대결상태가 먼저 해소돼야 하며,특히 ▲유엔가입문제 ▲팀스피리트훈련 중지 ▲문목사ㆍ임양 석방문제 등이 우선적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