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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여성군복무 사상 첫 허가/소강상태로 접어든 중동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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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여성군복무 사상 첫 허가/소강상태로 접어든 중동표정

입력
1990.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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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대 이라크 식량ㆍ의약품 제공 검토중○2주째 폐쇄명령 거부

○…쿠웨이트 주재 서방 외교관들은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상태에서 더위와 갈증에 시달리면서도 2주째 계속해서 공관을 폐쇄하라는 이라크정부의 명령을 거부하고 있다.

미 대사관 직원들은 물자가 급격히 부족해짐에 따라 수영장의 물을 끓여서 식수로 사용하고 있으며 밤중에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모기떼가 극성을 피우는 건물밖에서 잠을 자고 있다고 쿠웨이트서 돌아온 제시ㆍ잭슨목사 일행이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사상 처음으로 여성의 군복무를 허가했다고 4일 사우디의 한 관리가 전했다.

파드 국왕은 주례 각료회의에서 여성이 「위생과 의료 및 인도주의적 부문」에서 복무할 수 있도록 할 것을 명령했다고 이 관리는 말했다.

이 관리는 또 여성의 군복무가 「이슬람적 가치와 사회규율의 엄격한 존중」이라는 맹락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질 수용장소 확인”

○…이라크는 서방인과 일본인 인질들을 이라크 전역에 있는 독가스와 로켓생산 공장들로 이송시켰다고 반군인 쿠르드 민주당 대변인이 5일 밝혔다.

이 대변인은 쿠르드족 정보대가 영국인,미국인,서유럽인 및 일본인남자 10∼15명씩으로 구성된 그룹이 지난주초 이송된 7개지점의 위치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인도주의땐 예외”

○…프랑스를 비롯,일부 국가들은 이라크에 식량 및 의약품의 긴급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다니엘ㆍ베르나르 프랑스 외무부 대변인이 4일 발표.

베르나르 대변인의 이번 발언은 3일 이라크에 억류된 사람들의 소속국가들은 이들에게 식량을 공급해야 할 것이라는 타리크ㆍ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의 발언이 있은지 하룻만에 나온 것으로 그는 『유엔의 대 이라크 금수조치가 인도주의적 고려에 의한 긴급 식량지원이나 의약품 공급을 위한 예외조치를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

○미 공격 가능성 경고

○…이라크는 5일 관영매체를 통해 부시 미 대통령에게 이라크에 대한 공격이 가져올 위험성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이라크에 대한 공격이 있다면 이는 미국에 「수천명의 슬픈 주검」을 안겨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라크 집권 바트당의 기관지 알 타우라는 이날 사설에서 『경제ㆍ사회적 파국과 위기,그리고 수천의 슬픈 주검이 미국을 기다리고 있는 모든 것』이라고 주장했다.〈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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