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남고위급회담 북측대표단은 평화와 통일에 대한 온 겨레의 숙원을 하루빨리 폴어주려는 열의를 안고 이곳 서울에 도착하였습니다.우리는 먼저 우리대표단 일행을 혈육의 정으로 따뜻이 환영하여준 서울시민과 남녘동포들에게 사의를 표하면서 공화국 북반부인민들이 보내는 뜨거운 인사를 전하는 바입니다.
판문점에서 서울까지는 자동차로 불과 1시간 남짓한 거리이지만 길을 오기까지에는 지난해 첫 예비접촉때로부터 많은 시간을 소비하면서 해와 달을 넘겨야 하였으며 어려운 길을 걸어야 하였습니다.
그러나 뜻이 크면 길도 열린다는 말과 같이 통일에 뜻을 둔 우리의 마음은 마침내 본회담으로 이어져 평양,서울에로의 길을 다시 열어 놓게 되었습니다.
북과 남은 이제 더 반목질시하고 대결해서도 안되며 남남처럼 계속 갈라진 분단의 반세기를 넘겨도 안됩니다.
우리는 다같이 손잡고 7천만겨레가 함께 복락할 자주적이며 평화로운 통일조국을 빨리 일떠세워야 합니다.
북과 남은 통일의 문을 하루빨리 활짝 열기위하여 날로 격화되고 있는 정치ㆍ군사적 대결상태를 시급히 해소하고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북남고위급회담 북측대표단은 이번 제1차 회담에서 나라의 평화와 평화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전진적인 제안들을 내놓고 합의를 모색하기위해 모든 성의와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와함께 짧은 체류기간이지만 모처럼 서울을 방문한 기회에 정계와 사회 각계의 지도적 인사들과도 서로 만나 의견을 나누게 되기를 희망하며 문익환목사와 임수경학생,문규현신부 등 통일을 부르다 영어의 몸이된 방북인사들의 가족과 친척을 방문하여 북녘동포들의 위문을 전할 수 있게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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