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자에 힘입어 손해보험회사의 보험금지급능력을 나타내는 담보율이 개선되고 있으나 손해율(보험료에 대한 보험금비율)과 수익률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3일 보험감독원이 분석한 「89회계연도(89.4∼90.3)손보사 경영평가」에 따르면 13개 손보사의 담보율은 평균 3백11.9%를 기록,88회계연도(3백53.8%)에 비해 41.9%포인트가 낮아졌다.
손보사의 담보율은 보유보험료를 자본금 및 적립금등 계약자잉여금으로 나눠 산출하는데 일반적으로 비율이 낮을수록 보험금지급능력이 안정돼 있음을 보여준다.
회사별로 보면 신동아화재가 1백3.2%로 가장 양호했으며 그밖에 럭키화재(1백78.4%),동양화재(2백31%),안국화재(2백73.7%)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성장성을 표시하는 총자산증가율은 평균 35.8%로 전년도보다 1.2%포인트가 높아졌는데 현대해상(52.4%),한국자동차보험(48.4%),신동아화재(45.5%)등이 높은 신장률을 보인 반면 국제,제일,해동화재등은 평균수준에 못미쳤다.
수익성을 보여 주는 손해율은 평균 79.9%로 전년도보다 2.9%포인트가 높아졌는데 럭키(87.7%),대한(85.2%),동양(84.1%),제일(82.5%)등의 손해율이 특히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자산운용수익률은 증시침체등의 영향으로 연간 14.6%에 그쳐 전년도보다 1.8%포인트가 낮아졌는데 고려(9%),해동(12.1%),신동아(12.6%)의 수익률이 매우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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