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재영기자】 현대 미포조선노조(위원장 심규삼ㆍ29)는 3일 회사측과 계속 해오던 올 임금 및 단체협상이 결렬되자 4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이 회사 노조는 이날 하오1시30분부터 전조합원 임시총회를 열고 쟁의행위돌입 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전체조합원 2천1백8명중 1천8백15명이 투표에 참가,87%인 1천5백84명이 찬성,쟁의행위돌입을 결의한 후 이어 하오6시부터 파업여부를 묻는 대의원대회에서 전체대의원 51명중 46명이 찬성,파업에 돌입키로 결의했다.
노조측은 지난 7월2일부터 회사측과 70여차례에 걸친 임금 및 단체협상을 벌였으나 노조측이 통상임금 10만2천8백원(21.5%) 인상을 요구한 반면 회사측은 7만원(14.6%) 인상안을 제시,협상이 결렬됐으며 단체협상도 1백28개항중 ▲노조전임자 14명요구 ▲징계위원ㆍ노사 각10명 동수구성 ▲퇴직금누진제 적용 등 13개항이 타결되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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