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실적자동차수출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여온 내수가 올들어 처음으로 감소추세로 반전됐다.
3일 현대,기아,대우,아시아,쌍용 등 국내 5개 자동차업체가 발표한 지난 8월중 판매실적에 따르면 이들 5사의 수출실적은 모두 2만7천7백9대로 지난 7월의 2만8천3백40대에 비해 6백31대가 줄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4백79대에 비해서는 1백64.4%가 증가했다.
이에 반해 그동안 매월 20%이상의 증가추세를 유지해 왔던 내수판매는 8만2천5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만2천5백34대에 비해 0.6%가 감소,올들어 처음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추세를 보였으며 지난 7월의 9만6백96대에 비해서도 9.5%가 떨어진 실적을 보였다.
이에 따라 전체 판매실적은 모두 10만9천7백6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증가에 머물렀다.
수출은 현대자동차가 지난 7월중 15개월만에 2만대선을 회복한데 이어 8월에도 2만1천70대를 내보내 전년동기대비 2백37%의 신장률을 보였고 기아자동차도 6천60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2.4%가 늘어났으며 대우자동차는 통관기준으로는 4백78대였으나 실제 선적대수는 1천35대에 달해 전년동기의 6백12대에 비해 69%가 증가했다.
아시아자동차는 42대를 수출,지난해 같은달의 16대에 비해 늘어났으나 쌍용자동차는 59대 수출로 전년동기의 88대에 비해 33%가 감소했다.
내수판매는 현대가 3만8천5백88대로 전년동기대비 19.6%,전월대비 7%가 각각 감소한 실적을 보였고,기아는 2만3천4백99대로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4.3%가 증가했으나 지난 7월에 비해서는 21.9%가 줄어 전체적인 내수시장감소를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는 이에 반해 르망이 지난 86년 시판개시이후 최고실적인 1만6백25대가 나가는데 힘입어 모두 1만6천1백2대를 팔아 월간판매실적 최고치를 연 2개월째 경신하면서 전년동기대비 40.6%의 내수신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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