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ㆍ정국상황ㆍ중동사태등 관련/전업종 상승… 상한가 속출/매수주문이 매도물량 2배넘어3일 주식시장은 투자자들이 지난주말까지의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남북총리회담을 호재로 받아들이는등 적극적인 매수자세를 보이면서 힘찬 반등세를 보였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말인 2일대비 26포인트 급등하며 6백30선을 회복했다. 거래된 8백73개 종목중 8백42개종목이 상승했고 이 가운데 6백74개종목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이같은 급등세는 종합주가지수가 6백선에 근접함에 따라 바닥권인식이 확산,선취매가 늘어나는 가운데 증시관련 각종 호재와 호재성 풍문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고무된데 따른 것이다.
투자자들은 남북총리회담에서 남북경협과 관련된 대형호재가 출현할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었다.
또 여야 대화가능성으로 정국경색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는데다 시중실세금리가 안정세를 찾아가는 점도 주식매입을 부추겼다.
이와 함께 오는 9일 열릴 예정인 부시고르바초프 회담에 따른 중동사태조기해결 가능성과 소련외무장관의 방한설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가세했다.
증안기금이 전장동시호가에 1백50억가량의 매입주문을 내며 강보합으로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매수주문이 매도주문에 비해 2배가량 많은 가운데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후장들어 남북총리회담등 호재에 기대를 거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며 북방관련주인 건설ㆍ무역주 등이 빠른 주가상승을 주도,종합주가지수 6백35로 장이 마감됐다.
전업종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중 북방관련주인 건설ㆍ무역ㆍ1차금속ㆍ석유화학업종과 금융업종이 대부분 상한가를 기록,4%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미수 및 미상환융자금등으로 급히 정리해야하는 악성외상매물은 증권당국의 이들 매물에대한 정리방침이 정해지지 않은데 따라 거의 시장에 출회되지 않아 매물부족으로 거래량은 7백74만주를 기록,비교적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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