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태 등으로 비상이 걸려있는 김포공항의 출입통제 지역인 항공기계류장에 외국인이 잠입했다 붙잡혀 공항경비의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2일 하오2시10분께 김포공항계류장 109 초소앞을 라이베리아인 지티ㆍ게보쇠씨(35ㆍ일본유학생)가 배회하다 군초병에게 검거됐다.
게보쇠씨는 이날 상오11시40분께 대한항공 767편기로 도착했으나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입국심사에서 여권시효가 만료(8월10일) 된것이 밝혀져 하오5시40분 대한항공 768편기로 나고야로 강제추방될 예정이었다.
게보쇠씨는 법무부출입관리국 재심사무실에 붙잡혀있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공항청사밖으로 도망쳤다가 법무부직원들에게 붙잡혀 통과여객이 머무르는 라운지에서 보호를 받던중 신청자 4층 16번 게이트층계를 통해 계류장으로 잠입한 것.
게보쇠씨 검거된뒤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을 찾으러 갔다』고 말했다.
공항당국은 게보쇠씨가 친구를 만나러 입국했다고 말했다가 관광목적으로 들어왔다고 하는 등 횡설수설하고 있어 신원과 입국목적을 조사중이다.
김포공항보안기관들은 최근 중동사태로 인한 항공기테러 가능성에 대비,▲아랍인들의 여권을 철저히 사열하고 동향감시를 강화했으며 ▲이 지역에서 오는 수화물에 대해서는 X레이 검사와 촉수검사를 겸하고 ▲선물꾸러미 제3자 전달 등 검문검색을 대폭 강화했다.
현재 중동에는 「이스라믹지하드」 「이집트 혁명기구」 등 20여개 테러단체가 활동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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