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치에 뛰어난 안목 강영훈총리/이산가족 대표로 방북도 홍성철장관/6ㆍ25참전 유일 현역장성 정호근의장/안보ㆍ전략분야의 권위자 김종휘특보좌/박사학위 정통 경제관료 이진설차관/남북한 군축문제 입안중 임동원원장/통일원서 차관까지 지내 이병룡보좌4일부터 열리는 남북 고위급회담에 참석하는 우리측 대표단은 실무경험과 협상력을 갖춘 차관급이상의 진용으로 갖춰져 이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강영훈국무총리=육군중장 출신의 정치학박사로 외교안보연구원장,주영ㆍ주교황청대사를 거친 폭넓은 경력. 육사교장시절 5ㆍ16 지지 가두행진 요청을 거절,6개월간 수감된 일화로 강직한 성품을 보여줬으며 88년 12월 총리취임이래 행정가로의 면모를 발휘,「장수」하고 있다. 국제정치를 보는 안목이 뛰어나며 포용력을 갖춰 단장으로선 적임이라는 평. 평북 창성출신으로 68세.
▲홍성철통일원장관=3ㆍ4공때 청와대 정무수석,보사ㆍ내무장관을,6공에선 초대 대통령비서실장 등 요직을 거쳐 지난 3월 현직에 취임. 5공시절 민족통일 중앙협의회장 등 이산가족관련단체에서 활동했으며 85년 이산가족 북한방문단으로 평양에 가 누이와 상봉하기도. 이번 회담의 우리측 대변인도 겸임. 황해 은율출신으로 64세.
▲정호근합참의장=현역 최고참 군인으로 51년 임관(갑종 5기)된후 38년만에 군서열 1위인 현직에 올랐다. 현역장성중 유일하게 6ㆍ25를 경험했으며 월남전에도 참전. 사단장,군단장,군사령관 등을 역임.
이번 회담에서 군비통제문제를 주로 담당할 예정. 경기 안성출신. 57세.
▲김종휘 대통령 외교안보보좌관=미 컬럼비아대에서 국제정치학박사학위를 받은 한반도 안보전략분야연구의 권위자. 국방대학원교수와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을 지낸 뒤 현재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한국위원회 회장. 미 국무성의 주요인사들과 두터운 교분을 맺고 있고 온화한 성품. 서울출신. 55세.
▲이진설경제기획원차관=서울대 상대를 나와 기획원 물가ㆍ경제기획국장,예산실장,재무부 2차관보,공정거래위원장,동자ㆍ건설부차관 등을 두루 거친 정통경제관료. 동자부 차관시절 한양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을 정도로 학구파. 남북 경협문제에 대한 그의 협상력이 관심. 경북 선산출신. 51세.
▲임동원외교안보연구원장=육사 13기로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군출신 외교관.
육본 전략기획처장 재임중 소장으로 예편한 뒤 주 나이지리아ㆍ호주대사를 역임.
전략문제 전문가로서 「혁명전쟁과 대공전략」이라는 저서도 갖고 있다. 초대 안보정책 실무대책단장으로 남북한 군축문제를 입안중. 평북출신. 57세.
▲이병룡총리특별보좌관=국토통일원 경제정책담당관ㆍ조사연구실장을 거쳐 통일원 차관을 지낸 통일문제전문가. 경기고 졸업후 도미,데이비드슨대학과 클라크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총리행정조정실 제2조정관도 역임. 경북 영천출신. 56세.<신효섭기자>신효섭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