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주매기 활발이번주 증시는 증시안정대책에 실망한 매도세와 증안기금의 매수세가 공방전을 벌이며 소폭의 주가변동이 예상된다.
주중 개최되는 남북총리회담에서 대북방외교진전에 관한 호재가 출현할 가능성도 있으나 전반적인 장세는 지난주 급등후 급반락현상의 후유증으로 약세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라는 것이 증시전문가들의 대체적 분석이다.
▲김서진 대우증권이사=미수금과 미상환융자금의 처리방식이 결정되지 않아 이들 매물이 서둘러 출회되지는 않을 것이다. 반면 증안기금등 기관투자가는 꾸준히 매수에 나서 급등 또는 급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중으로 예정된 남북총리회담과 그 내용에 따라서는 투자심리가 고무받을 수도 있으나 과거와 같이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다. 이미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지며 깡통구좌가 속출,재료가 출현하더라도 탄력적으로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주 공급물량은 유상증자 3백7억원밖에 없고 수요도 기관매수세 정도여서 수요나 공급중 어느 한쪽이 일방적인 우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주의 급등과 급락현상을 경험한 점을 고려하면 등락폭은 작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석룡 럭키투자자문이사=유동주식수가 상당히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점진적인 수요우세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번주에는 이같은 변화의 초기단계에 해당돼 주가에 반영돼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수요와 공급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이번주 증시는 6백선을 지키려는 증안기금등 기관투자가의 정책적매입과 남북관계진전에 대한 기대감,6백50선에서의 단기급락에 따른 일부 단기매수세가 가세,소폭의 단기반등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의 대량거래에 따라 누적된 매물이 쏟아져나올 가능성도 있고 중동사태의 평화적 해결도 별진전이 없을 것으로 예상돼 6백선을 중심으로 소폭의 등락이 엇갈릴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지난주까지의 대형주위주에서 벗어나 중소형주나 저가권주에의 매기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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