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야르,아지즈에 아랍군 배치 제의【케네벙크포트ㆍ모스크바 외신=종합】 조지ㆍ부시 미국대통령과 미하일ㆍ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페만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8일 헬싱키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백악관이 1일 발표했다.<관련기사4ㆍ5면>관련기사4ㆍ5면>
말린ㆍ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미소 정상회담에 관한 자세한 일정은 지난주 모스크바를 방문했던 존ㆍ수누누 백악관비서실장과 크렘린 당국자들간에 협의됐다고 전했다.
소련은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을 규탄하는 한편 유엔의 대이라크 경제제재조치에 가담하고 있으나 미국이 주도하는 해상봉쇄에는 참가를 거부해오고 있다.
【바그다드=배정근특파원】 타리크ㆍ아지즈 이라크외무장관은 1일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케야르 유엔사무총장과 연 이틀째 회담을 갖고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국경지역에 아랍군을 배치하는 문제를 집중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에 정통한 한 이라크 소식통은 케야르총장이 중동배치 미군과 이라크군간의 무력충돌 방지를 위해 쿠웨이트사우디접경의 완충지역에 아랍군을 배치하자는 제의를 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인 15명을 포함한 4백20여명의 서방인질들이 이날 이라크당국의 출국허용조치로 바그다드공항을 출발,귀국길에 올랐다고 이라크공보국장 나지ㆍ알ㆍ하디티국장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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