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제15호 태풍 에이브의 전면에 형성된 강한 비구름대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다.에이브는 이날 낮12시께 중국 상해 남쪽해안에 상륙,세력이 약화되기는 했으나 1일 하오에 다시 서해상으로 빠져나오면서 휴일인 2일까지 우리나라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를 몰고 올 것으로 보여 결실기의 농작물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
중앙기상대는 이날 『상해 남쪽해안에 상륙,중심기압 9백80mb,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30m로 약화된 에이브가 매시 15㎞의 속도로 북진,1일 밤에는 상해북쪽 3백㎞ 지점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대는 이에따라 태풍 진행방향의 오른쪽반경에 든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전 해상에 예상최대풍속 15∼20m의 태풍주의보를,남해동부 전 해상에는 파랑주의보를 각각 내렸다.
기상대는 또 서울ㆍ경기ㆍ인천ㆍ서해5도 및 충청ㆍ대전ㆍ강원지역에 총예상강우량 80∼1백50㎜의 호우주의보를 내리고 비피해 및 강풍피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일 0시현재 각 지역별 강우량은 다음과 같다(단위㎜).
▲홍천 100 ▲양평 83.4 ▲수원 77.6 ▲서울 55 ▲인천 54.2 ▲부여 48.8 ▲서산 48.2 ▲온양 48.5 ▲이천 50 ▲춘천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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