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P 빠져/3백9개종목 하한가… 거래도 급감정부의 증시안정대책발표이후 연이틀째 주가가폭락,31일에는 종합주가지수 6백선이 재차 붕괴위협을 받았다.
이날 증안기금이 5백억원의 매입주문을 내며 주가관리에 나서 다시 증안기금장세가 유지됐다.
9월초 남북총리회담 개최라는 대형호재성소식이 전해지기도했으나 장세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전날의 폭락세가 이어지며 10포인트나 하락하는 약세로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대책내용에 실망한 정리성매물이 대거출회되며 낙폭이 커졌다. 전장중반부터 후장초까지 증안기금이 5백억원규모의 매입주문을 내고 보험ㆍ은행등 기관투자가들도 매수에 가세,낙폭이 줄어들었다. 후장중반이후 3ㆍ4분기경기전망이 불투명하고 중동사태도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매수세는 짙은 관망분위기속에 매입주문을 거의 내지않아 낙폭이 다시 커졌다.
남북총리회담소식에 대해 투자자들은 「별다른 내용이 없을 것」으로 여겨 증시대책에 실망한 투자자들의 심리를 부추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장끝무렵 투매성 매물이 대거 출회,종합주가지수는 전날종가 대비 20포인트가량 떨어진 6백6을 기록했다.
전업종이 하락했고 건설 무역 금융등 대형업종이 3%이상의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거래가 형성된 8백14개 종목중 7백29개 종목이 하락했고 이중 3백9개 종목은 하한가까지 폭락했다.
거래는 전날에 비해 크게 줄어들어 1천1백41만주를 기록했고 매도ㆍ매수 주문가격차가 커 거래형성률도 81%에 불과했다.
이날 주가폭락에도 불구,대주주들이 주식매입신청을 낸 대한제당 대붕전선 제일물산 한국화장품등 4개종목은 모두 상한가를 기록,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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