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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체육 주택/복권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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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체육 주택/복권 “3파전”

입력
1990.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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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ㆍ추첨ㆍ혼합식 3종 선보여/독점끝나 판매경쟁 치열할 듯본격적인 「복수복권시대」가 시작된다. 그동안 국내복권시장은 복권하면 당연히 추첨식 주택복권을 떠올릴 정도로 「조용한 독점시대」였으나 오는 9월1일부터는 조흥은행이 즉석에서 당첨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즉석식 엑스포복권을 발행하고 뒤이어 같은달 13일부터는 외환은행이 즉석식과 추첨식을 섞은 혼합식 체육복권을 발행,복권판매가 3파전 경쟁시대를 맞게된다.

더구나 주택은행은 조흥,외환은행이 새로운 복권을 발행하는데 대해 맞불작전으로 10월29일부터 혼합식 주택복권을 기존것외에 추가로 발행할 계획이어서 판매경쟁이 불꽃튀는 접전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새로 발행되는 3개복권의 가격은 모두 1장당 5백원. 발행목적과 추첨방식,상금은 각각 다르다.

조흥은행의 엑스포복권은 오는 93년 대전에서 개최되는 무역박람회의 기금마련을 위해 발행되는 것으로 매월 1회씩 모두 2억4천만장,1천2백억원어치가 발행된다.

엑스포복권은 완전한 즉석식으로 구입하는대로 그자리에서 동전이나 손톱으로 복권의 은색부분인 게임란을 벗겨내 6개의 숫자중 3개가 일치하면 당첨되는 방식이다.

상금은 1등이 5백만원(20장)2등이 50만원(1백장) 3등은 10만원(1천장) 4등은 5만원(2천장) 5등은5천원(4만장) 6등은 1천원(20만장) 그리고 7등은 5백원(1백만장)이다. 전체발행액의 50%가 당첨금으로 되돌려지며 당첨확률은 25%.

박람회 이전에는 전국의 복권판매 소매인을 통해 판매되고 박람회기간 중엔 박람회장에서만 판매된다.

외환은행의 체육복권은 체육진흥기금 마련을 위해 발행되는 것으로 오는 9월13일부터 26일까지 1차로 6백만장,30억원어치를 선보인다.

1등 팬더곰 5마리는 1백만원(3백장) 4마리는 50만원(3백명) 3마리는 10만원(1천2백장) 2마리는 1천원(6만장) 1마리는 5백원(1백20만장)이며 나중의 추첨식 당첨금은 1등 2천만원(6장) 2등 5백만원(18장) 3등 5만원(1천2백장)이 지급된다.

외환은행은 북경아시안게임에 이어 10월 전국체전때 2차로 발행하고 11ㆍ12월에도 계속 발행할 예정이다. 당첨금 지급률은 50%,당첨확률은 22%.

주택은행의 새혼합식 주택복권은 1차로 10월29일부터 2개월간 2천만장 1백억원어치가 발행된다. 당첨금은 1등 5백만원(80장) 2등 50만원(4백장) 3등 10만원(4천장) 4등 1만원(4만장) 5등 5천원(16만장) 6등 1천원(80만장) 7등 5백원(4백만장)등이다.

이 복권 역시 게임란을 긁어내 6개 숫자중 3개가 똑같으면 당첨되며 나중에 5명에게 1천만원씩을 더주는 보너스게임을 마련해 놓고 있다. 당첨금지급률은 50%이며 당첨확률은 33%로 3개복권중 가장 높다. 주택은행은 내년에도 건설부 승인을 얻어 비슷한 규모의 즉석식복권을 발행할 계획이다.<홍선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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