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부대 공보관 확인【엘 토로 미 해병기지(캘리포니아주)=LA지사 변홍진ㆍ안상호기자】 대한항공(LAL) 소속화물기가 미국이 주도하는 대이라크 제재작전에 외국 항공사로서는 최초로 참가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엘 토로 제3해병비행단의 브라운공보관은 29일 『KAL 점보화물기가 미 군장비를 적재하고 28일 하오 10시22분 중동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브라운공보관은 그러나 이번 작전에 동원된 KAL기의 숫자나 구체적인 계약조건등에 대해서는 군사기밀을 이유로 언급을 회피했다.
KAL기는 미국의 페르시아만 수송작전을 책임지고 있는 공수사령부와의 계약에 의해 엘 토로 해병비행단에 배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 항공사로서는 이번 「사막의 방패」 작전에 최초로 투입된 KAL기는 한국인 조종사에 의해 운항되고 있으며 KAL측의 특수조정반이 엘 토로 기지안에서 지상조업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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