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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지방대만 증원/첨단산업육성 관계장관회의 수도권은 묶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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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지방대만 증원/첨단산업육성 관계장관회의 수도권은 묶기로

입력
1990.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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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공단 지방유치해 취업해결정부는 25일 청와대 회의실에서 첨단산업관련 이공계대학 증원계획에 대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수도권소재 대학의 이공계정원은 늘리지않되 대신 지방대학의 이공계정원을 늘려 고급기술인력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또 지방대학 이공계 졸업자들이 용이하게 취업할 수 있도록 앞으로 조성할 첨단산업단지는 지방에 배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결정했다.

경제기획원 건설부 과기처 문교부 상공부등 관계부처장관과 대통령비서실장 청와대행정 및 경제수석비서관,국무총리실 행정조정실장등이 참석한 이날회의에서는 고급기술인력의 공급확대를 위해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을 개정,수도권소재 대학의 첨단산업관련 학과의 정원을 늘리는 문제가 협의됐으나 이경우 수도권 인구집중 현상이 심화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수도권대학의 정원을 묶되 대신 지방대학을 육성해 고급인력을 확보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정부는 이를 위한 구체적방안으로 ▲지방대학의 질을 높여 우수기술인력이 배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지방대 졸업자를 조속히 대학원에 진학시켜 전문인력으로 양성하며 ▲국영기업체 또는 민간기업과 협력해 지방대학의 시설을 확충하고 ▲이공계의 계열별 특성화를 유도하며 ▲이공계대학에서는 각학과간 전과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앞으로 관련부처 실무자들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상공부에 의하면 오는 94년까지 기계 전기전자 재료금속 화학화공 섬유 및 생물 에너지등 첨단산업분야에서는 16만2천명의 고급기술인력이 부족하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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