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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서 농삿일돕던 여고생/전투기 유탄맞아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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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서 농삿일돕던 여고생/전투기 유탄맞아 참사

입력
1990.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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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25일 낮12시30분께 경기 여주군 대신면 천남리 땅콩밭에서 농약살포작업을 하던 강문숙양(17ㆍ창명여고2년ㆍ대신면 가산리 613)이 전투기의 유탄에 맞아 숨졌다.강양의 아버지 강석현씨(50)에 의하면 이날 강양 등 일가족4명이 땅콩밭에서 농약살포작업을 하고 있는데 전투기1대가 저공비행을 하며 지나간 직후 딸이 갑자기 피를 흘리며 쓰러져 여주읍내 고려대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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