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P=연합】 보리스ㆍ옐친 소련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의장은 24일 미하일ㆍ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천연자원을 자체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러시아공화국의 권한을 무효화시킴으로써 「잘못」을 저질렀다고 비난했다.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대통령령을 발동,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가 금과 다이아몬드 등 공화국의 천연자원을 독자적으로 통제키로 한다고 채택했던 결의안을 무효화시켰다.
옐친의장은 이날 공화국의 각 지방순회차 방문한 태평양 연안도시 사할린스크에서 모스크바방송 간행물인 인터팩스와 회견을 갖고 『대통령령은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협력하려는 노력에 타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ㆍ이사코프 러시아공화국 의회지도자는 관영 타스통신과의 회견에서 대통령령을 거부한다고 밝히고 고르바초프가 대통령 권한의 한도를 넘어서는 조치를 취했다고 비난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