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의 심리적 저항선인 종합주가지수 6백선이 24일 마침내 붕괴됐다.이날 종합주가지수는 하오 한때 전날대비 18포인트 가까이 폭락하며 5백80선마저 위협받았으나 모두 1천1백억원의 매입주문을 낸 증안기금에 힘입어 5백94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88년 1월25일의 5백92이후 최저치로 이날이후 2년7개월 만에 6백선이 무너진 것이다.
매도대 매수비율이 9대1로 매물만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전장개장과 동시에 6백선이 무너진 이날 하오 2시께는 5백84까지 폭락했다.
이날 6백선이 붕괴되자 서울 명동과 대전에서는 투자자들이 증시부양대책을 촉구하는 것은 물론 정권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거나 증권당국자와 민자당 관계자의 모의장례식을 가져 일부증권사의 영업이 사실상 중단되기도 했다.<관련기사8ㆍ9면>관련기사8ㆍ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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