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벌어진 제21기 명인전도전 제1국에서 백을 잡은 이창호 4단이 스승 조훈현 9단에게 269수만에 반집승으로 선승을 거두었다. 이날 바둑은 백을 잡은 이 4단이 초반 우상귀에서 착각을 범해 중반까지 불리,조 9단이 무난히 이기리라고 예상되었으나 끝내기에서 중앙의 두터움을 잘 이용한 이 4단이 방심한 조 9단의 허를 찔러 역전시키는데 성공했다.이날의 승리로 이 4단은 아직은 역부족이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뒤엎고 명인위 점령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으며 동시에 37연승을 올렸다. 도전제 2국은 9월4일 벌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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