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상 55백화점 33% 차지/소비자값 국산 1.8배/무협 현황자료수입가격표시대상 38개품목의 유통마진율은 평균 1백5.6%에 달해 최종소비자가격이 국산품에 비해 1.8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무협이 6대 도시의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주요수입소비재의 유통마진현황」자료에 따르면 수입품의 단계별 유통마진율은 수입상이 54.8%,백화점이 32.6%로 집계돼 특히 수입상의 높은 유통마진이 수입품의 고가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품목별로는 컬러와 디자인 등에서 국산과 제품차별화가 뚜렷한 화장용품ㆍ의류ㆍ가구류가 1백40%대를 넘는 높은 유통마진율을 기록한 반면 국산품의 경쟁력이 비교적 우수한 가전제품과 신발류는 70∼80%대에 그쳤다.
수입품과 국산품의 가격차이를 보면 수입 가구류가 국산에 비해 2.6배,의류가 2.2배 등 2배이상 비쌌으며 생활용품은 1.4배로 비교적 낮은 수준을 보였다.
수입업체별 점유율은 일반무역상(33.4%) 메이커(20.5%) 종합상사(12.3%)의 순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지난해 18.6%에 머물렀던 메이커의 수입점유율이 크게 늘어났다.
자사 생산제품과 같은 종류의 상품을 수입하는 메이커의 비중이 늘어난 것은 수입품을 통해 국내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시장지배전략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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