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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총리회담 절차합의/판문점통해 육로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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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총리회담 절차합의/판문점통해 육로왕래

입력
1990.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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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보장각서등은 추후논의/어제 연락관 접촉남북한 당국은 23일 하오 3시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고위급회담 연락관접촉을 갖고 오는 9월4일 서울서 개최예정인 남북 고위급회담 절차및 방법문제등을 협의했다.<관련기사3면>

우리측 김용환책임연락관과 북측 최봉춘책임연락관이 참석한 이날 접촉에서 북측은 항공기를 이용하겠다는 당초의 방침을 바꿔 그동안 남북왕래의 관례에 따라 육로를 이용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우리측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따라 연형묵 정무원총리등 북한대표단은 승용차를 이용,판문점을 거쳐 서울에 오게 된다.

양측 연락관은 또 직통전화설치문제와 관련,과거 적십자회담용으로 이미 설치된 전화회선(23회선)을 이용키로 합의,따로 직통전화를 증설치 않기로 했다.

따라서 쌍방간에 합의된 항공및 통신관계실무자 접촉은 필요없게 됐다.

쌍방은 이어 북한대표단의 방문에 따른 신변안전보장각서 전달및 북측 대표단의 체류일정등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기 위해 추후 2차연락관 접촉을 갖기로 했으며 2차접촉일에 대해서는 우리측은 오는 28일을,북한측은 30일을 제의했다.

남북쌍방은 2차접촉의 일시는 책임연락관 직통전화접촉을 통해 협의,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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