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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4만예비군 동원령/후세인 협상제의 거부/유엔,무력사용 가결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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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4만예비군 동원령/후세인 협상제의 거부/유엔,무력사용 가결예상

입력
1990.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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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선 UAE에 공수대 파견 결정【워싱턴ㆍ니코시아 외신=종합】 페르시아만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협상을 개최하자는 이라크의 제의를 또다시 일축한 미국은 22일 4만여명에 이르는 예비군에 대한 동원령을 내림으로써 이르크에 대한 군사제재채비를 한층 강화했다.

조지ㆍ부시 미대통령은 이날 메인주 케네벙크포트에 있는 휴양지에서 국가보안회의를 소집한 뒤 예비군에 대해 현역복귀를 명령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백악관이 발표한 성명에는 동원병력수에 대한 언급이 없으나 국방부관계자는 1단계로 4만명이 동원될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4ㆍ5면>

미국이 군사적 목적으로 예비군동원령을 내린 것은 지난 68년 베트남전 당시 월맹군의 구정공세이후 이번이 처음이며 규모로서는 61년 베를린 위기때의 10만 동원령이후 최대이다.

부시행정부는 이에앞서 페만사태와 관련한 대미 대화의사를 표명한 사담ㆍ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의 제의를 『과거에도 들은 바 있는 상투적 소리』라며 거부했다.

한편 더글러스ㆍ허드 영국외무장관은 이날 BBC 라디오방송과의 회견에서 경제봉쇄조치가 효과를 보지 않을 경우에는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톰ㆍ킹국방장관은 인질이 영국과 동맹국의 정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추후에 취할 정책은 침략을 종결시키는데 초점이 모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약 1백80명의 프랑스 낙하산병들이 곧 아랍에미리트로 공수될 예정이라고 발표된 가운데 프랑수아ㆍ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우리는 전쟁을 향해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는 것』이라고 선언,지금까지의 미온적인 대응자세를 강경자세로 전환할 것임을 분명히했다.

【유엔본부ㆍ북경 외신=종합】 중국은 대이라크 금수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유엔으로 하여금 무력사용을 허용토록 하자는 미국의 제안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중국을 방문중인 사바ㆍ알ㆍ아메드 쿠웨이트외무장관이 22일 말했다.

사바장관은 이날 이붕 중국총리와 회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무력행사를 요구한 미국측의 제안을 찬성하지도 않지만 반대도 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고 말했다.

중국측의 이같은 태도표명으로 미군등 다국적군에 군사력 사용을 허용하는 유엔결의안이 통과될 전망은 한층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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