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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레대표 실종사건/소재파악 수사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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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레대표 실종사건/소재파악 수사력 집중

입력
1990.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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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이충재기자】 무학성카바레대표 오창식씨(44)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22일 오씨가 보디가드인 양회룡씨(29)와 짜고 교통사고로 위장 잠적한 것으로 심증을 굳히고 이들의 소재파악에 수사력을 집중시키고 있다.경찰조사결과 오씨는 청평호반 나이아가라호텔에 1박한 지난 12일밤 이 호텔사장 정모씨(38)가 『청평호에는 교통사고가 자주 나며 최근에는 4명이 탄 승용차가 추락,모두 익사했다』고 말하자 『익사체가 떠오르지 않을수도 있느냐』고 3번이나 묻는 등 위장사고를 계획하는 듯한 말을 했다는 것.

한편 경찰은 자진출두한 정귀열씨(37)의 지난 13ㆍ14일 행적이 진술내용과 일치해 오씨 실종과 직접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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