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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협장 출신으로 수협사령탑 오른 이방호씨(5분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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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협장 출신으로 수협사령탑 오른 이방호씨(5분간 인터뷰)

입력
1990.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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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트러진 조직화합이 최우선 과제/수익사업 개발 자립경영 이룰터”선거부정으로 초대민선 회장이 임기중 사퇴,21일 보궐선거를 치른 수협중앙회 제15대회장에 이방호 삼천포수협조합장(46ㆍ사진)이 당선됐다.

인천수협연수원에서 회원조합장 76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날 선거에는 당초 이회장을 비롯,이동배 전수산청장 최익성 전수협부회장 서종렬 전국회의원등 4명의 후보가 나섰으나 서후보가 사퇴를 선언,3명이 경합을 벌였다. 이회장은 선거결과 재적선거인 77명(조합장 76명과 회장직무대행 1명)의 과반수인 43표를 획득,17표를 얻은 이동배후보와 16표를 얻은 최후보를 제치고 새회장에 선출됐다.

단위조합장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수협사령탑에 오른 이회장은 이날 당선후 『무엇보다도 그간의 불미스런사태로 골이 팬 수협조직의 화합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내용.

­앞으로 수협운영방침은.

▲해야 할일이 산적해 있지만 우선 대화를 통해 수협내부의 단합을 도모하는데 역점을 두겠다.

­그동안 구상한 것들이 있을 텐데….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획기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중의 하나로 중앙회업무의 과감한 하부이양이 시급하다. 또한 단위조합은 상호금융전담,중앙회는 신용점포관장등의 방식으로 조합과 중앙회간의 효율적인 업무분담도 이뤄져야 할 것이다. 어민소득증대를 위한 각종제도개선 및 수익성사업개발을 통한 수협의 자립경영체제확립은 적극적으로 추진해야할 과제들이다.

­임원진 개편계획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이며 중요한 문제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한바 없다.

­노량진 수산시장 인수계획은.

▲아직 공개적으로 언급할 시기가 아니다. 인수의 필요성이나 가능여부등을 면밀히 분석검토해 조만간 방향을 제시하겠다.

­대 정부관계는.

▲정부의 협조없이 업무를 추진해 나가는 것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 따라서 우리어민의 주장과 정부의 입장이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송태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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