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최정복기자】 20일 하오8시께 충남 천원군 성환읍 국립종축원에서 열린 제2회 전국농어민후계자대회 개회식장에서 격려사를 하러나온 강보성 농림수산부장관에게 후계자들이 욕설ㆍ야유와 함께 깡통ㆍ돌멩이 등을 집어던지는 소동이 벌어졌다.후계자들은 개회식이 시작된뒤 강장관이 격려사를 하기위해 연단에 나서자 『물러가라』 『우루과이 라운드협상 포기하라』는 등 구호와 야유를 보냈고,10여명이 연단에 오르려다 주최측의 제지를 받고 몸싸움을 벌였다.
강장관은 돌멩이까지 날아오자 수행원에 에워싸여 우산으로 막으면서 『우루과이협상에서 농민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2분가량 짤막하게 격려사를 한뒤 황급히 하단했다.★관련기사 19면
강장관은 곧바로 개회식장옆에 대기한 승용차에 올랐으나 30여명의 후계자들이 몰려가 승용차를 에워싸고 야유를 퍼붓는 바람에 한동안 움직이지 못하다 수행원과 주최측의 도움으로 대회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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