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미상환 잔여분 2조8백억원 어치/붕락조짐 증시부양 위해/투신사 주식매입 나서게증권당국은 붕락조짐을 보이고 있는 증시를 부양하기 위해 한국ㆍ대한ㆍ국민 등 3개 투신사보유주식을 31개 연금 및 기금이 매입,투신사들이 이자금으로 주식매입에 나서도록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20일 증권당국에 따르면 지난해말 3개 투신사들이 주식매입(12ㆍ12조치)을 위해 시중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2조7천억원중 미상환잔여분 2조8백억원어치에 해당하는 3개 투신사 보유주식을 연ㆍ기금이 매입하고 주식운영은 투신사에 맡기는 방식으로 증시에 개입토록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3개 투신사는 2조8백억원의 추가자금여력이 생겨 적극적으로 주식매입에 나설 수 있게 된다.
매입방식은 연ㆍ기금이 연내에 투신사 보유주식을 현재의 시장가격으로 매입,3년후 운용수익을 투신사와 반분하되 수익이 연10%수준에 미달할 경우 투신사가 10%수익을 보장해주고 10%초과수익은 투신사측과 50%씩 수익금을 배분하게 된다.
증권당국은 또 투신사들이 시중은행으로부터 받은 대출금잔여분 2조8백억원에 대한 월이자 2백억원을 유예해주는 방안은 증시회복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실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당국은 액면분할,시가할인율확대등은 법적인 어려움이 있는데다 증시부양에 별다른 실효가 없어 시행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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