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위발생우려 장소사용 불허/농민들 “2억원 농산물등 처분걱정”【대전=최정복기자】 5만여 농어민후계자들의 모임인 전국농어민후계자협의회(회장 이경해)는 20일 하오부터 3일동안 제2회 농어민후계자대회를 충남 천원군 성환읍 국립종축원에서 열었다.
협의회는 당초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에 적극대처하고 도시소비자들에게 우리 농산물소비를 적극 권장하기 위해 18일부터 3일간 서울 잠실시민공원과 보라매공원 등에서 대회를 갖기로 했으나 서울시가 장소사용을 불허함에 따라 대회장소를 옮겼다.
주최측은 서울대회도중 향토음식점과 농축산물판매전시회에 출품하기 위해 회원들이 내놓은 농수산물과 축산물 2억원어치가 제대로 팔리지 않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주최측은 또 우루과이농산물협상에 적극 대처하고 생산자인 농어민들이 직접도시의 소비자들에게 「우리의 농산물먹기」 캠페인을 벌이려 했으나 장소가 시골로 바뀌게 돼 도시민들을 상대로 한 호소가 어렵게 됐다며 정부당국의 처사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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